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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기아차 공장서 확진자 2명 발생…가동 전면 중단

<앵커>

수도권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가 대기업 사업장에서도 잇따라 확진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이어서, 이번엔 광명의 기아차 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입니다.

이 공장에 근무하는 광명 거주 5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와 함께 사는 20대 아들도 확진됐습니다.

서울 금천구에 사는 소하리 공장 직원 50대 남성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직장동료인 A씨와 B씨 사이에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씨는 앞서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걸로 조사됐지만,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공장 직원 2명에 그 가족까지 모두 3명이 확진된 건데 함께 근무한 동료 118명도 검사를 받았습니다.

기아차는 어제 하루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평소 6천여 명이 근무하는 이 공장에는 어제 4천여 명이 출근할 예정이었습니다.

[박승원/광명시장 (어제 브리핑) : 추후 검사 결과에 따라서 기아차 소하리 공장과 협의하여 조업 중단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어학원에선 사흘 전에 이어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확진자와 수업을 같이 들은 20대 여성인데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3차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밀접접촉자인 아버지가 근무하는 경기도 동탄 2동 행정복지센터도 어제 오후 폐쇄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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