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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해상 이주민 선박침몰 사망자 50여명으로 늘어

북아프리카 튀니지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침몰 사망자가 52명으로 증가했다고 AFP 통신이 11일(현지시간) 튀니지의 한 보건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지난 9일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탄 배 1척이 튀니지의 지중해 연안 도시 스파스 근처에서 침몰했다.

사망자 중 여성은 최소 24명이다.

사고 선박은 지난 주말 이탈리아를 향해 항해를 시작했으며 탑승자는 대부분 사하라 사막 이남 출신으로 파악됐다.

유엔 난민기구에 따르면 올해 1∼4월 튀니지에서 유럽으로 가려고 지중해에서 불법으로 이동한 이주민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0% 이상 급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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