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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 코로나 2차유행 우려 속 "경제 셧다운 다시 할수 없어"

미 재무, 코로나 2차유행 우려 속 "경제 셧다운 다시 할수 없어"
미국 일부 주에서 코로나19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우리는 다시 경제를 봉쇄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경제매체 CNBC 방송에 출연해 "경제를 봉쇄하면 더 많은 피해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단지 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많은 다른 분야가 있다"면서 경제 봉쇄 시 의료 문제뿐 아니라 다른 모든 것이 중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온 것은 매우 신중했다"면서도 "우리는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내 각 주가 잇따라 경제 정상화에 나선 가운데 텍사스주는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이 사흘 연속 최고를 경신했고 캘리포니아주 9개 카운티에서도 코로나19 확진과 입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천 포인트 넘는 하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3%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또 "미 근로자 지원을 위한 더 많은 재원을 위해 의회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모든 근로자를 일터로 복귀시킬 것이다. 그것이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첫 번째 일'이고, 우리는 그것을 할 것"이라면서 추가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민주당이 장악한 미 하원은 지난달 15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3조 달러, 약 3천600조 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용 추가 예산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공화당이 다수당인 미 상원은 이 법안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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