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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7월초부터 홍해주 등 일부지역 항공편 운항 재개

이집트, 7월초부터 홍해주 등 일부지역 항공편 운항 재개
이집트 정부는 7월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가 적은 주(州)에서 항공편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알아흐람 등 이집트 언론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 내각에 따르면 항공편 운항이 먼저 재개될 지역은 해변 휴양지가 유명한 남시나이주, 홍해주, 마르사마트루주 등이다.

이집트 정부는 이들 지역에서 재개할 항공편 노선과 일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항공편의 점진적인 운항 재개는 이집트 경제에서 비중이 큰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 3월 19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영국 등 일부 국가가 이집트에서 자국민을 귀환시키기 위한 특별기만 허용됐고 외국인 관광객은 석달가량 이집트에 입국할 수 없었다.

또 이집트 정부는 14일부터 야간 통행금지 시간을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통행금지 시간(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과 비교하면 한 시간 단축된다.

같은 날부터 일반 상점의 영업 마감시각도 오후 5시에서 오후 6시로 한 시간 늦춰진다.

이집트 정부가 코로나19 봉쇄 조처를 점진적으로 풀고 있지만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이집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일 1천455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달 28일부터 2주 연속 1천명대를 기록했다.

이집트 보건부 관계자는 6월 안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2천∼2천500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집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일까지 3만8천284명이고 이들 중 1천342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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