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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넘어온 고3…대입 불이익 안 겪게 전형 바꾼다

<앵커>

서울대가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최저등급 기준을 완화해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시에서는 출결이나 봉사활동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학사일정이 꼬인 고3 학생들을 배려한 조치인데요,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구제방안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가 2021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에서 최저등급 기준을 완화한 건 고3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균형선발전형'입니다.

원래대로라면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이상에서 2등급 이내를 맞아야 했지만, 3등급 이내로 최저등급 기준을 낮추기로 한 겁니다.

정시 모집에서도 출결과 봉사활동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원자가 무단으로 결석하고 봉사활동 시간과 교과 이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도 감점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뒤늦게 시작된 가운데 출격이나 비교과 활동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감안한 조치입니다.

앞서 연세대도 지난 9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상경력과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기로 하는 등 고3 구제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교육부도 고3 학생들이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며 대학들의 협조를 요청한 가운데 다른 대학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고3 구제책이 추가로 발표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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