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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리치웨이발 집단감염 확산…방역 강화 연장 검토

유치원생 · 택배기사까지 확진

<앵커>

수도권에서는 이렇게 대규모 집단 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며 곳곳에서 몇 명씩 번져가고 있고, 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아슬아슬하고 긴장된 상황이라며 강화된 방역 조치를 더 연장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의 6살 난 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구로구 유치원 앞에 선별진료소가 세워졌고 교사와 같은 반 원생 등 65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해당 아동이 다니던 목동 학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CJ 대한통운에 다니는 60대 택배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 모임 관련 7번째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이 교회 모임을 비롯해 강남구 명성하우징,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30명에 육박합니다.

리치웨이 관련 20대 확진자 한 명은 지난 8일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이곳 방문자 47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현재 수도권의 바이러스 전파 양상을 '아슬아슬하고 긴장된 상황'이라며 우려했습니다.

오는 14일까지로 예정된 강화된 방역지침 적용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의 소홀함, 이런 것들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진행된 노력, 최소한 그 이상의 어떤 노력들이 더해져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건 당국은 특히 최근 고령층의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고위험군의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공진구·김남성,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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