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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5명, 지역 발생 '전원 수도권'…확산세 여전

<앵커>

어제(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명이었는데, 해외 유입 5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4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 1천947명까지 늘었습니다.

이달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명대에서 50명대 사이를 계속 오가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5명, 지역 발생 사례는 40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역 발생은 모두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서울 20명, 경기 15명, 인천 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이 일하던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에서는 직원과 그들의 가족 등 어제까지 1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처음 확진된 여성은 지난달 30일 리치웨이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리치웨이발 확진자 수는 모두 106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보다 규모가 작은 집단감염들로 확산돼 가는 추세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결혼식장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점검 대상 64개소 모두 마스크 착용이나 방명록 작성 등 기본 방역수칙은 잘 지켜졌지만, 최소 1m의 간격을 둔 곳은 21개소, 식사 시간에 하객들을 지그재그로 앉도록 안내한 곳은 불과 8곳에 불과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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