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양궁장 밖으로 120m 날아간 화살…차 문 뚫고 카시트에 '퍽'

양궁장 밖으로 120m 날아간 화살…차 문 뚫고 카시트에 '퍽'
전북 전주의 한 양궁장에서 날아온 화살이 근처 주차장에 세워진 차 문을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박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양궁장에서 약 120m를 날아온 화살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박혔습니다.

화살은 왼쪽 뒷문 철판을 관통해 유아용 카시트에 꽂혔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차주는 뒷문에 박힌 화살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양궁장에서는 선수들이 연습하고 있었으며 화살의 속도를 높여주는 장비의 스프링이 끊어지면서 오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살은 양궁장 담장 사이에 생긴 약 1m 정도 틈을 통해 외부로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를 조사한 전북양궁협회 관계자는 "스프링이 끊어지면서 화살이 담장 밖으로 날아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피해자 측과 접촉해 합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양궁장이 생기고 지난 30년 동안 이런 일이 없었다"며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주시 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