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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양궁 장혜진·기보배, '도쿄행' 재도전 길 열렸다

[단독] 양궁 장혜진·기보배, '도쿄행' 재도전 길 열렸다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기보배 선수가 도쿄행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진행해왔던 대한양궁협회는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로 1년 연기됨에 따라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한 2021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오는 9월부터 새로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1, 2차 선발전에서 가려진 남녀 각 20명씩의 선수들은 오는 16일부터 나흘 동안 광주에서 3차 선발전을 치르는데, 여기서 뽑히는 남녀 각 8명씩은 올해 하반기 국제대회에 나설 2020년 국가대표가 됩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2021년 국가대표는 오는 9월초 1차 선발전, 10월말 2차 선발전, 그리고 내년 봄 3차 선발전과 최종 평가전을 거쳐 남녀 각 3명씩 선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2차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장혜진, 기보배에게도 도쿄올림픽 출전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장혜진과 기보배는 세계 최강 한국 여자양궁의 간판스타입니다.

장혜진은 2016년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단체전 2관왕이고, 기보배는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에 이어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습니다.

양궁 대표 선발전이 '바늘 구멍 뚫기'라고 불릴 만큼 워낙 경쟁이 치열한 데다 기존 대표에게 1, 2차 선발전을 면제해줬던 혜택도 지난해부터 없어진 가운데 두 선수가 조기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는데,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4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었던 한국 양궁은 내년 도쿄에서 2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데, 남녀 혼성전이 새로 추가돼 도쿄올림픽 양궁 종목에 걸린 금메달은 5개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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