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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에도 "숨 못 쉰다"…판박이 사건 뒤늦게 공개

1년 전에도 "숨 못 쉰다"…판박이 사건 뒤늦게 공개

정준형 기자

작성 2020.06.10 21:04 수정 2020.06.10 21: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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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숨진 흑인 남성에 대한 추모와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1년 전 다른 흑인 남성이 경찰 체포 과정에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하다가 숨진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과속 단속에 걸린 흑인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진 영상도 나왔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의 정지 지시를 무시하고 달아나던 흰색 차량이 구조물을 들이받고 섰습니다.

땅바닥에 엎드려 있던 흑인 운전자는 경찰이 등 뒤로 수갑을 채우려 하자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합니다.

[울혈성 심부전증을 앓고 있습니다. 숨을 쉴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남성의 말을 무시하고 억지로 팔을 꺾어 수갑을 채웁니다.

[저항하지 마라. 손을 뒤로 해. (살려주십시오.) 시키는대로 해.]

경찰에 체포되고 3분여 뒤 남성은 의식을 잃고 맙니다.

놀란 경찰관들이 수갑을 풀어주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남성은 숨지고 말았습니다. 

[숨진 남성 어머니 : 조지 플로이드가 숨지는 영상에서 제 아들을 봤습니다. 제 아들이 겪은 일과 정말 같아 보였습니다.]

과속 단속에 걸린 승용차가 고속도로에 서 있습니다.
흑인 운전자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경찰차 뒷좌석에 앉아 있도록 하는 경찰경찰이 흑인 운전자를 내리게 한 뒤 경찰차 뒷좌석에 앉아 있도록 했는데 남성이 갑자기 차에서 나가면서 거친 몸싸움이 시작됩니다.

[차로 돌아가라. 차로 돌아가.]

남성은 경찰차 운전석에 타려 했고 몸싸움 끝에 경찰은 6발의 총을 쏴서 남성을 숨지게 했습니다.
경찰과 흑인 남성 몸싸움두 사건 모두 해당 경찰관들은 절차대로 따랐다며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과잉 진압이 사망 원인이라며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폭력적 공권력 집행에 대한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 뉴욕 경찰 노조는 "모든 경찰을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한 경찰관처럼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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