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1천300여 채의 가옥이 무너지고 26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에 따르면 광시좡족자치구와 광둥·구이저우·푸젠·장시성 등 중국 남부 11개 성에 내린 호우로 어제(9일) 오후 기준으로 262만7천 명의 수재민이 발생하고 22만8천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가옥 1천300여 채가 무너지고 농작물 피해면적이 14만6천ha에 달하는 등 직접적인 피해액도 40억4천만 위안, 우리 돈 약 6천81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경보 등은 앞서 2일부터 내린 비로 8일까지 9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앞으로 열흘간 양쯔강 중하류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