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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여기가 좀 아픈데"…스스로 병원 찾아온 '원숭이' 환자

[Pick] "여기가 좀 아픈데"…스스로 병원 찾아온 '원숭이' 환자
상처를 치료하러 스스로 병원을 찾아온 원숭이 영상이 화제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인도 NDTV 등 외신들은 카르나타카주 단델리의 한 병원에 나타난 원숭이가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원숭이가 단델리 파틸 병원에 찾아온 건 지난 5일이었습니다. 단델리에는 밀림 지대와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있어 원숭이, 코끼리, 흑표범 등 수많은 동물이 살고 있지만, 이 병원에 야생동물이 스스로 찾아오는 일은 처음이었습니다.
'선생님, 제 순서 언제죠?
원숭이는 환자들이 병원 앞에 나란히 앉아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출입문 앞에 앉아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얌전히 앉아있다가도 병원 안쪽으로 몸을 한껏 기댄 채 오가는 의료진에게 간절한 눈빛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원숭이가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온 것 같다"며 놀라워했습니다.

실제로 파틸 병원 의사는 털에 가려진 큰 상처를 발견했습니다. 원숭이가 반복해서 등에 손을 대는 것을 유심히 살피다 뭔가 이상한 것을 알아챈 겁니다. 이후 의사가 등에 약을 발라주는 동안에도 원숭이는 어디를 다쳤는지 알려주려는 듯 손가락으로 연신 등을 가리켰습니다.
'선생님, 제 순서 언제죠?
원숭이의 모습을 촬영한 한 시민은 "놀랍고 자랑스럽다. 단델리의 동물들은 정말 똑똑하다"며 SNS에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원숭이를 치료해준 친절한 의료진에 감동했다", "모든 사람이 이렇게 야생동물과 함께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Lets Go Dandeli' 페이스북, 'Lets Go Dandeli'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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