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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0대 기업, 판매는 '그럭저럭' 수익은 '악화'

지난해 500대 기업, 판매는 '그럭저럭' 수익은 '악화'
지난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들의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자동차부품 등이 500대 기업내 가장 많이 포진해 있었고, 삼성전자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부동의 1위를 지켰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만3천여 개 기업중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기준) 상위 500대 기업의 매출총액은 2천907조5천43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2천835조2천683억 원)도 500대 기업의 매출 총액 대비 2.5%(72조2천747억 원)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63조4천267억 원을 기록해 2018년(223조3천487억 원) 대비 26.8%(59조9천220억 원)나 감소했습니다.

기업들의 외형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버는 것에 비해 수익성은 악화했다는 방증입니다.

지난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는 34개 사가 신규로 진입했습니다.

엠에스오토텍(378위), 화승엔터프라이즈(405위), 동부건설(419위), 셀트리온헬스케어(437위), 하이투자증권(455위), DB금융투자(472위), 우리홈쇼핑(473위), 효성티앤에스(499위) 등 30곳이 매출 증가를 통해 500위 안에 새로 들었습니다.

현대중공업(114위), 서브원(143위), 세아제강(397위), 한일시멘트(496위) 등 4곳은 분할 신설된 곳이었습니다.

이들 기업이 500대 기업에 들어가면서 한국알프스, 신흥정밀, 중흥건설, 반도건설, 한양, 현대파워텍, 롯데알미늄, 포스코강판, CJ올리브네트웍스, CJ푸드빌, 대성산업, 롯데로지스틱스, 진에어, 한화에너지 등은 매출 500대 기업에서 탈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500대 기업 내에 석유화학과 자동차·부품업체가 가장 많은 각각 45개였습니다.

또 유통(44곳), 건설 및 건자재(43곳), IT전기전자(35곳), 보험·식음료(각 32곳), 생활용품(31곳), 서비스(30곳)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별 순위는 삼성전자의 매출이 230조4천9억 원으로, 전년보다 5.5% 감소했지만 부동의 1위를 지켰습니다.

2위는 현대자동차로 105조7천464억 원이며 포스코(64조3천668억 원), LG전자(62조3천62억 원), 한국전력공사(59조1천729억 원), 기아자동차(58조1천460억 원), ㈜한화(50조4124억 원), 한국산업은행(39조527억 원), 현대모비스(38조488억 원), GS칼텍스(33조2615억 원) 등이 상위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위부터 7위는 전년과 동일하며, 한국산업은행이 27위(20조932억 원)에서 8위로 '톱10'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GS칼텍스는 지난해 순위를 맞바꿨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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