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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들어서나' 제주 강풍에 많은 비…최고 100㎜ 이상

'장마철 들어서나' 제주 강풍에 많은 비…최고 100㎜ 이상
오늘(10일) 제주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제주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남부와 산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오늘 정오부터 내일 정오까지 30∼70㎜로, 남부와 산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지형효과로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과 남쪽에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게 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비는 17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5∼28도로 어제(27∼30도)보다 낮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내일까지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m로 높게 일겠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지역과 시점이 바뀔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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