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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제주는 '이른 장마'

경북 경산은 37.4도까지 치솟아

<앵커>

올여름은 꽤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더위가 시작됐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이 오늘(9일) 33도 가까이 올랐고 경북 경산은 37도를 넘었습니다. 제주도는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됩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햇볕에 달아오른 아스팔트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서울 도심에는 올해 처음으로 살수차가 등장했습니다.

마스크를 쓰자니 덥고, 벗자니 감염이 걱정되고 시민들의 고민도 늘어났습니다.

[최다윤/경기 고양시 : 평소보다 좀 더 더운 것 같아요. 마스크 써서 숨도 잘 안 쉬어지고, 아무래도 밖에 나오기가 조금 힘든 것 같아요.]

올해부터는 습도를 포함한 체감온도에 따라 폭염특보가 내려지는데,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의 수은주는 32.8도까지 올랐습니다.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경북 경산은 37.4도까지 치솟으며 전국에서 가장 더웠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소방대도 더위에 대비하느라 바빠졌습니다.

구급차에는 온열질환자를 위한 분무기와 수액도 비치했고, 취약계층을 찾아다니며 선풍기도 전달했습니다.

[그저 더운 거야. 어쩔 줄을 모르겠어.]

[일단 선풍기 한 번 켜볼게요. 작동 잘 되나.]

[식사는 되도록 가볍게 하시고 하루에 8잔 이상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라고 해요.]

내일까지 서울 등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에는 폭염특보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주도에는 평년보다 열흘 정도 일찍 장마가 찾아옵니다.

중국 남부지방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오후부터 제주 지방에는 장맛비가 내립니다.

내일 밤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면서 잠시 더위가 가시겠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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