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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장→교회→복지시설…수도권 산발적 'n차 감염'

<앵커>

수도권 곳곳의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 광명의 한 노인복지시설, 또 성남의 방문판매업체에서 여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각각 서울 양천구의 탁구장과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에서 이어진 연쇄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민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의 종합사회복지관.

이 복지관 2층에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보는 어르신보호센터가 있는데 입소자와 종사자 등 7명이 이틀 새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센터 입소자인 서울 구로구 71살 A 씨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 45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이후 80대 입소자 3명, 50대 종사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A 씨는 지난달 31일 용인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큰나무교회 집단감염은 양천구 탁구장에서 비롯됐는데, 탁구장과 교회에 이어 노인복지시설까지 3차 확산이 이뤄진 것입니다.

어르신보호센터가 있는 건물입니다.

이 외에도 지역아동센터 등이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인데 지금은 이렇게 일시 폐쇄돼 드나들 수 없는 상태입니다.

아동센터는 건물 4층과 어르신보호센터가 있는 2층을 쓰고 있어 아동센터를 이용한 초등생 19명도 검사 대상에 포함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도 또 발생했습니다.

분당에 있는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 직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관악구 리치웨이 방문자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성남시청 관계자 : ('리치웨이' 방문자가) 'NBS파트너스' 여기를 두 차례 방문한 것으로 나와 있어요. (이 사람과) 접촉했던 12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보고된 양천 탁구장발 감염자는 50명이 넘고, 리치웨이 관련 감염자는 70명을 넘어섰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조무환,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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