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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버드 연구진 "코로나19, 우한서 작년 8월 발병했을 수도"

美 하버드 연구진 "코로나19, 우한서 작년 8월 발병했을 수도"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작성 2020.06.09 16: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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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이르면 지난해 8월 말 발병했을 수 있다고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진이 주장했습니다.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디지털 메디신에 기고한 논문에서 위성사진을 근거로 지난해 8월부터 우한의 병원 5곳에 주차된 차량이 1년 전보다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해 12월 정점을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논문은 동료평가를 아직 거치지는 않았습니다.

일례로 2018년 10월과 2019년 9월에 찍힌 우한 퉁지의학원 주차장의 위성사진을 비교해보면 각각 112대, 214대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톈여우병원 주차장도 2018년 10월과 2019년 10월을 비교해보면 171대, 285대로 후자가 더 붐볐습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존 브라운스타인 교수는 지난해 늦여름부터 가을 사이 우한에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우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 시점에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에서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진 '감기', '설사' 검색량이 급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라운스타인 교수는 "우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중 많은 수가 설사 증세를 보였다"며 "바이두에서 설사를 검색하는 사람이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준으로 많이 증가했다는 데이터는 주목할만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병원 주차장 위성사진과 바이두 검색량만 갖고 코로나19가 지난해 8월 발생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겠지만, 코로나19 대유행 훨씬 이전에 우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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