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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만에 목표 건물 100개 3D 영상 구현…공군 정밀타격 지원

공군 F-15K 폭탄 투하 장면 (사진=연합뉴스)
목표 지역의 핵심 건물 100개를 1시간 반 만에 3차원 입체 고화질 영상으로 제작해 공군 조종사의 정밀 타격 임무를 지원하는 체계가 오는 10월 공군에 구축됩니다.

공항 상공을 나는 새 떼와 드론 등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자동 탐지 분석해 경고하는 '스마트 디지털 관제탑'도 올해 말까지 전투비행단에 구축됩니다.
스마트 디지털 관제탑 (사진=국방부 자료 캡처,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늘(9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국방개혁2.0과 연계된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구축 현황과 진행 중인 성과를 확인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열린 제11회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의결한 '민·관·군 협력을 통한 지능형 스마트부대 구축전략'의 추진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취지에서 이뤄졌습니다.
3차원 합성전장 가시화체계 (사진=국방부 자료 캡처, 연합뉴스)
스마트 비행단 구축 과제 가운데 3차원 합성 전장 가시화 체계는 위성과 드론이 찍은 적 지역 지형과 건물 등의 표적을 3차원 고화질 영상으로 제작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예를 들어 대도시 일부 면적, 10㎢ 내의 100개 건물을 3차원 영상으로 제작하는 데 1시간 30분이면 가능합니다.

이 체계 개발 전에는 300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이런 영상이 제작되면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은 출격 임무 전에 목표지역 지형과 건물 위치 등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어 공중에서 해당 목표물의 정밀타격 성공률을 높여준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공군은 이 기술을 활용한 영상합성체계를 오는 10월까지 항공정보단에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하는 항공기 정보와 공항 상공의 새 떼, 드론 정보를 AI 기술로 자동 탐지해 분석, 경고해주는 스마트 디지털 관제탑도 연말까지 20비에 구축됩니다.
무인자율주행체계 (사진=국방부 자료 캡처, 연합뉴스)
무인 자율주행체계는 20비에서 시범 운용 중이며, 앞으로 전 비행단으로 확대됩니다.

증강현실(VR)·혼합현실(MR) 기술에 기반을 둔 정밀접근레이더(PAR) 정비교육훈련체계도 개발해 2022년까지 전 PAR 운용기지로 확대 보급됩니다.

과기정통부는 지능형 스마트부대 구축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민간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국방에 신속 적용하고, 국방 분야 신기술 실증 결과를 민간에 제공하는 등 민·군 융합을 통한 국가 혁신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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