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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에 올해 첫 과수화상병…파주 사과 농가서 발생

경기북부에 올해 첫 과수화상병…파주 사과 농가서 발생
경기도 안성에 이어 파주에서도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검역 병해충인 과수화상병이 파주지역 사과 농가에서도 발생해 해당 농가에 경기도지사 긴급방제 명령서를 발부하고 매몰 방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경기북부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은 처음입니다.

경기북부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파주와 연천 4개 농가, 2.5㏊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2월부터 경기남부 안성 13개 농가, 6.5㏊에서 발생하다가 작년보다 한 달 정도 빨리 경기북부에서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과 180여종에서 발병하며 잎, 꽃, 가지, 과일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갈색으로 마르고 전파 속도가 빠릅니다.

국내에서는 2015년 안성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올해는 충북 충주지역 사과나무를 중심으로 전국 8개 시군에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와 발생 시군 지자체는 합동으로 어제부터 19일까지 전체 사과·배 과수원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미발생 시군에서도 자체적으로 예찰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고온 다습한 기온이 유지됨에 따라 과수화상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방제약이 없다 보니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해 매몰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농작업 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신고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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