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경산 36도' 올 들어 가장 더워요…강릉 첫 열대야

벌써 이렇게 더우면 한여름에는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드셨죠.

밤사이 열기가 식지 못하면서 강릉 지역은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오늘(9일)은 어제보다 조금 더 더워집니다.

폭염특보 지역은 더욱더 확대 강화된 가운데 폭염경보 구역인 경산은 오늘 무려 36도까지 치솟겠고요. 서울도 33도까지 오르면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더위 속에 공기가 탁한 지역도 있겠는데요, 전북 지역은 오늘 일평균 먼지 농도 나쁨이 예상되고요. 충북 지역은 일시적으로 공기가 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위와 미세먼지에는 비 소식만큼 반가운 소식이 또 없겠죠.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에 머물러 있는 장마전선이 내일이 되면 제주도 인근 해상까지 북상하겠습니다.

따라서 내일 오후에는 제주도부터 올해 첫 장맛비를 뿌리겠고요. 이 비는 밤에는 전남 지방으로 모레가 되면 그 밖의 남부 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따라서 내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오늘까지는 전국이 맑겠습니다. 강한 자외선과 오존에는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