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백악관, 주독미군 감축 보도에 "지금은 발표할 것 없다"

백악관, 주독미군 감축 보도에 "지금은 발표할 것 없다"
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독미군을 감축한다는 보도에 대해 "지금은 발표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독미군 감축 규모와 시점 등에 대한 질문을 받자 "(관련) 보도가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지금으로선 발표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은 계속해서 미군과 (미군의) 해외주둔의 최고 태세를 재평가하고 있고 우리는 강력한 동맹들과 협력하는 데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부연, 주독미군 감축 보도를 부인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을 내리기 전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상의할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대통령에게 맡겨두겠다. 지금은 발표할 것이 없다"고만 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미군 약 9천500명을 감축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미국에서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독미군 감축 여부는 주한미군 주둔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주독미군과 주한미군의 전략적 가치가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일각에서는 예측 불가능성을 협상 전략으로 삼아온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미군에 이어 주한미군도 타깃 삼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