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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13개 농가서 과수화상병 발생…6.5㏊ 피해

안성 13개 농가서 과수화상병 발생…6.5㏊ 피해
▲ 과수화상병 예찰조사 현장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8일 올해 들어 안성지역 13개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배 재배 농가 10곳 4.8㏊, 사과 재배 농가 3곳 1.7㏊이다.

안성에서는 2015년부터 매년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2월 2건, 3월 2건, 5월 6건, 6월 3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이천·용인·연천·파주지역에서도 발생했으나 올해는 아직 안성 이외의 지역에서는 발병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는 7일까지 5개 시도, 8개 시군, 266개 농가 113.6㏊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감염이 되면 나무가 불에 탄 것처럼 말락 죽는다.

한 번 발병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고 폐원 후 3년 내에는 사과·배나무는 물론 다른 기주식물(어떤 바이러스에 대해 특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식물)도 재배할 수 없다.

2015년 이후 도내 123개 농가, 90.8㏊에서 발생해 인접한 농장을 포함해 183개 농가, 118.1㏊를 매몰 처분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날 추가로 확진된 안성 3개 농가에 긴급방제 명령서를 발부하고 이날부터 19일까지 29개 시군 1천910개 농가 1천414㏊에 대해 2차 합동 예찰을 진행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확산을 막으려면 초기에 발견해 매몰 조치하는 것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며 "의심되는 나무가 발견되면 즉시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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