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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물' 송도 구름다리 복원…관광 활성 기대

<앵커>

부산 송도해수욕장의 추억의 명물인 구름다리, 일명 출렁다리가 새롭게 복원됐습니다. 무려 18년 만인데요, 4대 명물을 복원하면서 송도해수욕장이 복고풍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송도해수욕장의 추억의 명물, 송도 구름다리가 복원됐습니다.

태풍 셀마에 파손돼 철거된 지 18년 만에 송도'용궁'구름다리로 재탄생한 겁니다.

다리 위치는 거북섬 쪽에서 이곳 암남 공원입구 쪽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127m 상당의 이 다리는 바다 건너 작은 무인도인 동섬과도 연결되어있습니다.

다리에서 바라보는 기암절벽이 절경인데 밤에는 다리를 위에서 바라보면 황금열쇠 모양으로 빛이 납니다.

일명 출렁다리로 불렸던 구름다리를 기억하는 시민들은 다시 찾아올 송도해수욕장의 전성기를 응원합니다.

[전순자/부산시 아미동 : 지금은 해운대, 광안리 다 좋지만 그 당시에는 송도가 알아줬어요. 막 일부러 다리를 흔들고 이러면 무서워서 와 하면서 놀라고 재밌는 그런 추억이 많았어요.]

이번 개통식으로 송도해수욕장의 4대 명물 복원사업이 마무리됐는데 서구는 송도의 새로운 관광전성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공한수/서구청장 : 지역 경제가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을 텐데 오늘 이 개통이야말로 우리 지역 경제 또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복원이 완료된 해상케이블카와 다이빙대에 이어 80년대에 인기였다 사라진 미니유람선도 다음 달에는 운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박철완/포장유선 관리자 : 7월 말부터 시작하는데 송도 용궁다리와 두도, 이런 송도해수욕장을 전부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새 단장을 마친 송도해수욕장은 고급주택 신축과 재개발도 활발해지면서 고급휴양지로서의 옛 영광을 되찾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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