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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 목포, 한국 4대 관광도시로 날갯짓 시작

<앵커>

서남해안의 항구 도시 목포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대한민국 4대 지역거점관광도시로 선정된 목포시는 국내 최장의 해상케이블카와 근대역사문화자원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상케이블 아래로 유달산의 경치가 한눈에 보입니다.

곧이어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다도해의 풍광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수평선을 내다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김연화/관광객 : 바다를 보니까 뻥 뚫리는 기분이 들고 이번에 생긴 케이블카랑 다리도 있으니까 너무 좋았어요]

항구도시 목포가 서남해안의 대표 관광지로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목포는 전주, 강릉, 안동 등과 함께 대한민국 4대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돼 5년간 국비 등 1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관광 인프라 구축이 이뤄집니다.

'낭만 항구'와 '맛의 도시'를 내세워 삼학도를 사계절 꽃 피는 섬으로 조성하고 해변 포차 존과 관광 유람선 운영도 이달부터 시작합니다.

국내 유일의 춤추는 바다분수도 리모델링을 통해 해상 불꽃쇼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연출하게 됩니다.

일제 수탈의 흔적과 저항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아 있는 구도심은 국내 최초로 공간 문화재로 지정돼 역사 탐방과 추억을 회상하는 도보 관광지로 조성됩니다.

항구다운 특색을 담은 다양한 음식 개발과 먹거리촌도 육성해 관광객들의 오감만족에 나섭니다.

[김종식/목포시장 : 훌륭한 관광자원을 잘 활용해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계적인 관광 명품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밤바다와 섬, 맛과 추억이 어우러진 낭만 항구 목포가 서남해안의 글로벌 관광도시로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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