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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사과 농가서 도내 첫 과수화상병 확진

강원 평창 사과 농가서 도내 첫 과수화상병 확진
강원지역 사과 주산지 중 한 곳인 평창에서 8일 올해 도내 첫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가 발생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평창군 평창읍 종부리의 사과 농가 1곳이 이날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과수 600그루 규모의 이 농가는 지난달 31일 다수의 사과나무가 의심증상을 보여 지난 2일 농촌진흥청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정밀검사 결과 100그루 이상이 감염 증상을 보였고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과수 구제역'으로 불리는 화상병은 사과·배에 주로 피해를 주는 세균성 식물병이다.

병에 걸린 나무는 흑갈색 병반이 나타나면서 잎이 시들고, 줄기가 서서히 마르기 시작해 결국은 검게 변하면서 죽는다.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발생 농장 주변 100m 안에 있는 과수는 뿌리째 캐내 땅에 묻은 뒤 생석회 등으로 덮어 살균해야 한다.

도는 확진 판정을 받은 사과농장 1곳과 반경 100m 내 사과나무를 매몰 조치하고, 주변 농장에 대해 예방관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횡성지역 사과 농장 4곳과 철원지역 사과농장 1곳은 이날 가지검은마름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과수 세균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의심 증상 발견 시 곧바로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강원도 내에는 평창 2곳, 철원 5곳, 고성 1곳 등 총 8개 과수농가가 잎과 가지가 마르는 증상 등 과수세균병을 의심 신고했다.

(연합뉴스/사진=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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