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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깜깜이 감염' 증가…서울시 "무증상자도 무료 검사"

<앵커>

어제(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8명 추가돼 사흘 만에 생활 방역 기준인 50명대 아래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수도권에서 집단발생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탁구장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방문판매 업체에는 사람들이 대거 모이는 세미나 등을 열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38명 발생해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 아래로 감소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5명, 지역 발생 사례는 33명으로 분류됐습니다.

지역 발생 사례는 서울 22명, 경기 7명, 인천 4명으로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숫자는 주말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수도권에서는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양천구 탁구장 관련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의 가장 큰 문제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감염'이 계속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윤태호/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감염경로가 불명한 사례 비율이 8.7%로 증가하는 등 이전 2주에 비해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서울시는 오늘부터 관내 탁구장 350여 곳에 운영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고 예방수칙 준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방문판매업체 등 사람들을 대규모로 모아 홍보관 형태로 운영하는 업종에 대해 집합 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아울러 오늘부터 서울 시민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신청만 하면 무증상이더라도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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