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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다녀간 고3 확진→영업 종료…학교도 비상

<앵커>

그런 가운데 지난 금요일 서울 롯데월드에 다녀간 고등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여러 곳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단 해당 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전수진단검사에 나섰고 롯데월드 측은 문을 닫은 채 같은 날 입장한 손님들 파악하느라 분주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매표소와 출입구가 텅 비었습니다.

지난 5일,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어제(7일) 확인한 뒤 문을 닫고 방역에 나선 것입니다.

[롯데월드 이용객 : 방송 나와서 정문으로 나가라고 해서 나왔죠.]

롯데월드를 방문한 확진자는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 3학년 A양입니다.

A양은 친구 3명과 지하철을 타고 롯데월드를 찾아 낮 12시 13분부터 밤 9시까지 9시간 정도 머문 걸로 조사됐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A양이 방문한 지난 금요일 2천여 명이 롯데월드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띄어 앉기 등 방역 수칙을 권고했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지켰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롯데월드 놀이기구 담당 직원 : 저희가 열심히 마스크 써달라 얘기는 하는데 솔직히 잘 안 지켜지는 경우가 많긴 하고, 놀이기구가 출발하면 마스크를 벗으시는 분들이 있어요.]

방역 당국은 A양의 감염경로와 동선을 파악 중인데 당장 A양이 다니는 학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A양과 롯데월드에 같이 갔던 학생 3명과 같은 반 학생, 교사 등 접촉자 150명을 우선 검사했습니다.

오늘은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나머지 학생과 교사 등 600명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일단 사흘 동안 등교 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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