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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 4차 등교…학부모·학생 불안감 여전

<앵커>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연 이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5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한 달 만에 위기에 봉착했단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오늘(8일)은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마지막 순서로 등굣길에 오릅니다.

첫 소식,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순차등교 마지막으로 중1과 초등학교 5·6학년 135만 명이 등교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예정일보다 99일 늦게, 등굣길에 오르는 겁니다.

이로써 전국 약 595만 명의 학생이 모두 학교에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교육당국은 순차적 등교 수업 이후에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자, 학생들이 분산해서 등교할 수 있도록 조치해 왔습니다.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는 고3을 제외하고는 격주나 격일제로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학교에 나오는 인원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에서 3분의 2 수준에 그칩니다.

일부에선 '무늬만 등교'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에서는 교과 수업 외에도 인성교육이나 진로 등의 이유로 대면수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지금까지 발생한 학생이나 교직원 확진자는 모두 학교 밖 감염이고, 학교 내 2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만큼 통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를 중단 또는 연기한 학교는 지난달 28일 838곳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지난 5일 514곳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이어져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학원발 감염도 잇따르고 있어 교육부는 학원법을 개정해 방역수칙을 어기는 학원에 대해 최대 폐업 조치까지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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