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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끼리 연장 승부…김효주, 3년 6개월 만 우승

여자골프 롯데칸타타 오픈

<앵커>

여자골프 롯데칸타타 오픈에서 김효주와 김세영 두 해외파 선수가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김효주가 우승했습니다.

이 소식은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효주와 김세영은 마지막 날 같은 조에서 나란히 5타씩 줄여 공동 선두로 마쳤습니다.

세계 랭킹 6위 김세영과 13위 김효주의 마치 LPGA 대회 연장전을 보는 듯한 맞대결이었는데, 1차 연장에서 김세영이 샷을 핀에 더 가까이 붙여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김효주가 더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김세영을 압박했고, 오히려 김세영이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LPGA와 국내 투어를 통틀어 마지막 우승이 2016년 12월이었던 김효주는 3년 6개월 만에 우승 감격을 맛봤습니다.

[김효주 (세계 랭킹 13위) : TV로 많은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덕분에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잘 끝난 것 같고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올해 처음 공식 대회에 나선 세계 1위 고진영은 공동 45위로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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