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 영업 조기 종료

서울 송파 잠실의 롯데월드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사실을 확인하고 오늘(7일) 영업을 조기 종료했습니다.

롯데월드는 이날 홈페이지에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금일 영업 종료를 안내한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음을 확인했다"고 게시했습니다.

롯데월드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이날 오전 파악되자 진위 확인 끝에 오후 1시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송파구청도 "코로나19 중랑구 확진자가 송파구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확진자가 다녀간 롯데월드는 7일 방문객 퇴장 조치 및 영업을 종료했다"고 문자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했습니다.

송파구청이 공개한 이동 경로를 보면 확진자는 지난 5일 정오 다른 지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송파구에 도착했고 낮 12시 13분부터 오후 9시까지 롯데월드에 갔다가 오후 9시 다시 지하철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롯데월드에는 이날 영업 종료 전까지 1천100명가량이 방문했습니다.

방역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이 되고 놀이기구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탑승이 됐습니다.

놀이기구 탑승 인원은 평소의 절반으로 줄여 띄워 앉게 했고 한 차례 운행 후 손잡이 등을 곧바로 소독했다는 게 롯데월드 측의 설명입니다.

롯데월드는 현재 방역을 실시 중이며 8일까지 방역을 추가 실시한 뒤 9일 영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