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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교회서 줄줄이 감염…양천구 탁구장발 17명 확진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작성 2020.06.07 06: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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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여드레 만에 다시 쉰 명을 넘었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교회 한 곳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서울 양천구에서는 탁구장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의 큰나무 교회입니다.

교인 30명 안팎의 작은 교회인데, 50대 목사 부부와 아들, 교인 모두 13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밖에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80명까지 늘어난 상태입니다.

보건 당국은 중소 교회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건 세 가지 요인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하 또는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된 환경과 찬송이나 식사 등 침방울을 퍼뜨리는 행동,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생활방역 수칙 미준수입니다.

이번 주말 종교 활동을 할 때도 가급적 창문 없는 곳, 환기하기 어려운 곳에는 가지 말고, 간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쓰되, 노래하고 밥 먹는 건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 양천구의 탁구장 세 곳과 관련된 집단 감염도 확진자가 13명 더 늘어 첫 환자가 나온 지 이틀 만에 모두 17명이 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탁구장 내에 환기가 잘 됐는지, 방역수칙을 잘 지켰는지 등을 조사 중입니다.

하지만 동네 소규모 동호인 모임까지 하나하나 문 닫게 하거나 관리하기는 어렵다며 국민들 스스로가 위험요인이 있다고 판단되면 방문을 자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환경적인 위험요소, 또 비말이 많이 생기는 상황들, 그리고 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는 것을, 이런 위험 요인을 잘 이해해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이밖에 수도권의 산발적인 유행으로 위중 환자 2명, 중증 환자 6명 등 중증 이상 환자가 많아진 것도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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