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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 펼치며 시즌 종료…코로나 사태로 10년 만의 휴식기

'정글의 법칙'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 펼치며 시즌 종료…코로나 사태로 10년 만의 휴식기
10년 만에 정글이 10년 만의 휴식기를 갖는다.

6일에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론'에서는 46기 병만족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어트랙션 스탬프 베네핏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병만족에게 기회를 드리겠다. 환경을 지키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필리핀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인 해양 쓰레기. 이를 정화하는 활동에 함께하게 된 것.

특히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이영표는 자연보호를 위하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병만은 "우리가 '정글의 법칙'을 하면서 자연에게 성의 표시를 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조금이라도 돌려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병만족은 필리핀 마닐라로 나섰다. 그리고 그곳에서 모모 랜드의 낸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해안 정비에 나섰다.

보기만 해도 악취가 진동할 것 같은 풍경 속에서 병만족은 묵묵히 쓰레기를 주웠다. 허리띠, 장난감, 신발, 비닐 등 다양한 쓰레기들이 가득했다. 또한 쓰레기는 해안 땅바닥에 깊이 박혀있었다.

그리고 이때 우리나라에서 온 것 같은 쓰레기도 발견되어 충격을 안겼다. 해안을 넘어 바닷속까지 가득 찬 쓰레기. 하지만 병만족장은 쓰레기가 가득한 바닷속에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쓰레기 부유물 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바닷속에서 병만족장은 쓰레기 정화활동에 나섰다. 잠시 후 그는 대형 방수포, 어망 등 대형 쓰레기를 건져냈다.

수중과 해안에서 계속된 쓰레기 정화 활동. 이에 스태프들도 함께했고 서서히 쓰레기가 가득 쌓인 해안의 바닥이 드러났다.

병만족과 함께한 자원봉사자들은 "한국에서 여기까지 와서 어려운 일을 도와줘서 너무 감사하다. 이 활동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도 영감을 받을 것 같다. 이곳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병만족도 "나부터 반성하게 된다. 자연에게 많이 받기만 해서 더 미안하다"라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이영표는 "지구가 오염으로 멸망하는 시각이 12시라고 한다면 지금 남은 시간은 불과 1분 40초뿐이다. 조금이라도 다 같이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의 해양 정화 프로젝트는 지구를 위해 내딛는 꼭 필요한 한 걸음이었다. 방송은 대자연의 경이로움, 자연 앞에서 겸손함을 배웠던 시간들을 되새기며 선물과도 같았던 대자연의 주인들과 자연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노력할 때는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금부터 나부터 우리의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코로나 19 사태로 방송 10년 만에 휴식기를 갖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김병만은 "지난 10년 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 휴식기 동안 더 다양한 볼거리와 웃음을 위해 잘 준비할 테니 기다려달라.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분들 힘들겠지만 함께 꼭 이겨내자. 다시 돌아올 때까지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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