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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선수' 이동국 멀티골…전북, 서울 완파하고 선두 탈환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작성 2020.06.06 19: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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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41살 최고령 선수 이동국의 멀티 골을 앞세워 선두를 되찾았습니다.

전북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에 4대 1로 대승했습니다.

지난 강원과 4라운드에서 홍정호의 이른 퇴장으로 3연승을 마감했던 전북은 이날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지난 경기 퇴장으로 벤치를 비운 가운데 시즌 최다 득점 경기로 승점 3을 따내 선두(승점 12)를 탈환했습니다.

반면 서울은 4라운드 성남에 1대 0으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7위(승점 6)에 자리했습니다.

서울은 2017년 7월(2-1 승) 이후 전북과의 10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동국을 시즌 첫 선발로 최전방에 내보내고 조규성과 한교원을 양 측면에 배치한 전북과 '영건' 조영욱에게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줘 아드리아노와 함께 최전방에 내보낸 서울 모두 전반전 중반까지는 소득 없는 공방전을 이어갔습니다.

점유율에서는 전북이 70% 안팎의 절대적인 우세를 유지했으나 예리함이 부족했고, 역습에서 주로 기회를 엿본 서울은 전반 32분 조영욱이 전북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일대일 기회를 날려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두 팀 모두 조기 교체 카드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전반 40분 왼쪽 측면의 조규성을 무릴로로 바꾼 전북은 3분 뒤 무릴로의 크로스에 이은 이동국의 헤딩슛이 골대에 막혀 나오자 한교원이 밀어 넣어 리드를 잡았습니다.

그 직후 아드리아노를 박주영으로 바꿔 맞불을 놓은 서울도 전반 추가 시간 박주영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즉시 효과를 봤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진야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왼발로 차올렸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힌 뒤 그라운드에 떨어졌습니다.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채 경기가 이어지다가 비디오 판독(VAR) 끝에 골이 되며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후반에는 전북이 완전히 주도권을 틀어쥐었습니다.

후반 2분 이승기의 왼발 중거리포가 꽂혔고, 후반 9분에는 이동국이 오른쪽 측면 한교원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격차를 벌렸습니다.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동료들과 한쪽 무릎을 꿇는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로 자축했습니다.

다급해진 서울은 후반 16분 알리바예프를 고요한으로 교체해 만회 골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한교원을 막아내지 못한 서울은 후반 27분 결정타를 얻어맞았습니다.

전북은 또 한 번 한교원의 오른 측면 크로스에 이은 이동국의 마무리로 이른 쐐기 골을 기록했습니다.

K리그 개인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인 이동국의 통산 227번째 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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