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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가 만든 '대취타 열풍'…국악계도 들썩

BTS 슈가가 만든 '대취타 열풍'…국악계도 들썩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작성 2020.06.06 21:47 수정 2020.06.06 23: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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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발표한 '대취타'라는 노래가 전 세계에서 화제입니다. 대취타는 우리의 중요무형문화재인 전통 음악인데요, 덩달아 국악계가 세계로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명금일하대취타 하랍신다!=징을 한 번 울려 대취타를 시작하라!]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Agust D라는 솔로 활동명으로 발표한 곡입니다.

중요무형문화재 46호 대취타 보유자인 정재국 명인의 우렁찬 목소리로 시작해 부는 관악기와 두드리는 타악기로 편성된 전통 행진음악 대취타를 이질감 없이 경쾌한 힙합에 녹여냈습니다.

[Agust D (방탄소년단 슈가 V라이브 중에서) : 이 음악을 원래 알고 있었어요. 어릴 때 음악 시간에 배우거든요. 왕이 행차할 때, 군대가 행진할 때, 방탄과 아미, 그래서 되게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곡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76위, 곡이 실린 앨범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1위에 올라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양대 차트에 입성했습니다.

이런 인기 속에 전통음악 대취타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대취타 영어자막슈가 측의 요청으로 올 초 대취타 음원을 제공했던 국립국악원은 곡 발표 직후부터 전 세계에서 대취타 관련 조회 수가 폭증하고 영어 해설 요청이 쇄도하자 영어 자막 콘텐츠를 새로 제작해 대취타를 알리고 있습니다.

[김희선/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 : 널리 대중화되는 것은 오랜 국악계의 염원이기도 했는데요, (국악원 콘텐츠에) 12만, 40만, 이렇게 조회 수 나오는 걸 보면서 저희도 깜짝 놀랐습니다.]

K팝의 인기 속에 옛것을 재발견해 창조의 원천으로 삼은 슈가의 대취타가 전 세계 팬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새롭게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VJ : 오세관, 화면제공 : 국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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