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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통 큰 결정…후배 위해 '연봉 자진 삭감'

11년 만에 돌아온 배구 여제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20.06.06 21:48 수정 2020.06.06 23: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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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오늘(6일) 흥국생명과 계약하면서 11년 만에 국내로 복귀했습니다. 팀 후배들을 위해 연봉은 3억 5천만 원으로 크게 낮췄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경은 오늘 수원에서 흥국생명 김여일 단장과 만나 1년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지난 2009년 일본 진출 이후 터키와 중국을 거쳐 11년 만에 원소속팀으로 돌아왔습니다.

연봉은 3억 5천만 원으로 터키에서 받던 연봉의 20% 정도입니다.

구단이 먼저 샐러리캡 내에서 줄 수 있는 최대치인 연봉 4억 5천만 원과 옵션 2억 원을 제시했지만 김연경은 구단이 다른 동료 후배들과 모두 계약한다는 전제 조건을 내걸며 자진해서 연봉 1억 원을 깎고 옵션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영하/흥국생명 사무국장 : (김연경 선수가) '다른 선수들이 피해 안 가는 선에서 가능한 연봉만 주시면 됩니다'라고 통 큰 결정을 하더라고요.]

지난 2005년 데뷔하자마자 통합 우승과 MVP를 거머쥐었고 4시즌 동안 3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3차례 챔피언전 트로피를 안긴 세계 최고 공격수 김연경이 돌아오면서 흥국생명은 역대 최강 전력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또 이재영-이다영 국가대표 쌍둥이 자매와 김연경이 꾸준히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돼 내년 도쿄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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