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北 "갈 데까지 가보자"…남북연락사무소 폐쇄 위협

전병남 기자 nam@sbs.co.kr

작성 2020.06.06 20:03 수정 2020.06.06 22:3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북한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흘 연속 우리 정부를 거칠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먼저 어젯(5일)밤 늦게는 적은 역시 적이다, 갈 데까지 가보자, 이런 식으로 남북 관계를 뒤집겠다는 식의 노동당 차원의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먼저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관계를 총괄하는 북한 통일전선부가 대변인 명의로 '적은 역시 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담화를 냈습니다.

이틀 전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를 통해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지만, 남한은 전단 살포를 그만두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는커녕 북한이 대화와 협상을 바라는 것 같다는 헛된 꿈을 꾸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갈 데까지 가보자는 것이 북한 결심이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전단살포 금지법을 만들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그런 법안도 없이 남북 군사합의서에 서명한 것이냐며 평가절하했습니다.

북한은 김여정이 대남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며 첫 번째 실행 조치로 남북 연락사무소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한이 피로해할 일을 준비 중이다, 시달리게 해주겠다며 연속적인 추가 조치도 시사했습니다.

앞서 김여정 담화에 나왔던 금강산 시설 철거나 개성공단 철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군사 합의를 파기한다면 비무장지대나 서해 북방한계선 근처에서 무력시위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청와대는 통전부 담화와 관련해 공식 입장이 없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 매체마다 '남한 비난' 일색…북한의 진짜 속내는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