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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위 사태 진정세 완연…곳곳 군병력 철수·야간통금 종료

美 시위 사태 진정세 완연…곳곳 군병력 철수·야간통금 종료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미국 전역의 시위가 11일째를 맞았습니다.

워싱턴DC와 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오늘(6일)도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졌지만,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없는 평화 시위로 진행됐습니다.

수도 워싱턴DC에 주둔했던 주 방위군 병력은 오늘부터 철수하기 시작했고, 항의 시위의 진원지였던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야간 통행금지령도 종료되는 등 미전역의 시위사태는 완연한 진정세로 접어드는 분위기입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언 매카시 미 육군장관은 워싱턴DC 인근에 배치된 500여명의 주 방위군 병력에 원대 복귀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DC에 남은 주 방위군에는 화기를 쓰지 말라는 명령도 하달됐습니다.

매카시 장관은 일부 병력이 워싱턴DC 인근에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평화 시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습니다.

야간 통행금지령도 속속 해제됐습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은 오늘부로 야간 통금령을 종료했습니다.

지난달 29일 통금령을 발동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미니애폴리스는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진 곳으로, 미전역의 항의 시위에 불을 지핀 진원지입니다.

하지만, 미니애폴리스 소요 사태는 주 방위군 투입과 통금 조치 이후 급속히 진정됐습니다.

또한 플로이드 첫 추도식을 미니애폴리스 노스센트럴대학에서 거행하면서 시 전체는 완연한 추모 분위기로 전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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