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측은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사람들이 몰리자 부랴부랴 번호표 배부를 시작했으나, 불과 2시간여 만에 1천여 명이 몰려 일찌감치 물량이 동났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측은 오전 9시 30분부터 번호표를 나눠준 뒤 오전 10시부터는 앞서 들여놓은 일회용 마스크 1천 박스(50개입·장당 320원)를 1인당 1박스씩으로 제한해 판매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사람이 몰리자 시간을 크게 앞당겨 오전 6시부터 번호표 배부를 시작했습니다.
김모(38)씨는 "새벽부터 사람이 올 수도 있겠다곤 생각했는데 6시부터 그렇게 많이 몰릴 줄은 몰랐다"면서 "7시에 허겁지겁 나왔는데, 번호표를 받아 마스크를 살 수 있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번호표 배부는 불과 2시간 20여 분 만인 오전 8시 20분쯤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후 정문과 주차장 등지에는 '마스크 품절'이라는 글씨가 적힌 안내문이 붙여졌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매일 각 점포에 일회용 마스크 700∼1천개 박스를 입고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