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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상승세…휘발윳값 2주 연속 올라

기름값 상승세…휘발윳값 2주 연속 올라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이 2주 연속 올랐습니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폭락 여파로 지난 1월 말부터 17주 연속으로 떨어졌다가,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지난주 상승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가 공시한 이번 주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7.5원 오른 ℓ당 1천276.1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9.8원 상승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17.5원 올라 상승 폭이 더 커졌습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7.1원 오른 ℓ당 1천374.3원이었습니다.

가장 싼 지역은 대구로, 휘발유 가격은 21.0원 오른 ℓ당 1천241.3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표별로는 SK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천286.7원으로 가장 비쌌고, 최저가 알뜰주유소로 휘발유가 ℓ당 1천232.7원이었습니다.

경유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15.6원 오른 ℓ당 1천84.2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기름값은 앞으로 국제유가 상승분이 추가로 반영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정유업체는 전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8.9달러로 지난주보다 4.6달러 올랐습니다.

석유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규모 연장 합의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올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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