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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원전 감사 '외압 탓' 발표 지연, 사실 아냐"

감사원장 "원전 감사 '외압 탓' 발표 지연, 사실 아냐"
최재형 감사원장은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가 시한을 넘기며 장기화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고 조속히 결론을 짓겠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최 원장은 입장문에서 "국회법에 정해진 기간 내에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적절한 감사 지휘로 법정기간 내에 감사를 종결하지 못한 데 대해 감사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가 길어지는 배경을 둘러싸고 외압설이 불거지자 최 원장이 공식 해명을 통해 진화에 나선 것입니다.

최 원장은 "감사 과정에서 사안이 복잡하고 시간이 촉박해 법정 기한을 지키지 못했지만 외압에 의해, 또는 정치권의 눈치를 보느라 감사 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원장은 "감사 결과는 감사위원회 의결로 확정되는 것이어서 감사원은 월성 1호기 감사에 대해 현재까지 아무런 결론을 내린 바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사해 빠른 시일 내 감사를 종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법상 감사 시한은 지난 2월 말로 종료됐지만 감사원은 사안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감사를 이어왔고, 지난 4월에는 보완 감사를 결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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