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국제선 항공편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 중국 관영언론이 한국발 노선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조치가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와 미국발 항공편에 해당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민항국은 코로나 감염자가 중국으로 들어온 건수가 적고 중국과 경제적 관계가 긴밀한데다 방역 능력이 강하고 중국과 신속통로를 세운 나라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네 나라가 대부분 조건을 충족하고 있고 특히 한국과 싱가포르는 이미 중국과 서로 기업인 입국 때 14일 동안 격리절차를 거치지 않도록 하는 신속통로 제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민항국은 지난 3월 말부터 항공사당 1개 노선에서 주 1회 씩만 운항하도록 제한해서 항공편을 크게 줄인 상태입니다.
그리고 8일부터는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의 전체 승객이 3주 연속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으면 모든 항공사가 운항 횟수를 주 2회로 늘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승객 5명 이상이 양성판정을 받으면 1주일 동안, 10명 이상이면 4주 동안 운항을 금지하는 벌칙도 세웠습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