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파킹 기사 자리 비운 1분 30초…사라진 외제차

홍영재 기자 yj@sbs.co.kr

작성 2020.06.05 07:54 수정 2020.06.05 08: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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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서울 강남에서 발레파킹을 맡긴 고급 외제차를 누군가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발레파킹 기사가 아주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벌어진 일인데, 경찰이 차량과 절도범을 뒤쫓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 앞, 가격이 1억 원에 달하는 고급 외제 승용차에서 사람이 내리자 발레파킹 기사가 차량을 주차해줍니다.

발레파킹 기사는 다른 차를 빼주기 위해 외제 승용차를 건물에서 약 10m 떨어진 맞은편 주차장으로 옮겨 놓은 뒤 자리를 뜹니다.

잠시 후 한 남성이 골목에서 나와 차량으로 다가갑니다.

근처에서 서성거리다가 차량에 탑승한 뒤 자연스럽게 차량을 몰고 떠납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차량 주인이 아니었습니다.

[도난 차량 주인 : 발레파킹 (기사)분이 오셔 가지고 (저한테) 차 혹시 몰고 가지 않으셨냐고 해서. 무슨 일이냐. 차를 대시고 바로 차 키를 놔두고 들어간 거예요.]

발레파킹 기사가 자리를 비운 지 불과 1분 30초 만에 누군가 차를 훔쳐 달아난 겁니다.

해당 발레파킹 기사는 주차권을 받으러 차 문을 잠그지 않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발레파킹 기사 : 뒤차 나가면 앞차 살짝 (맞은 편에) 넣어놓고 지하에서 (주차권을) 끊어 오는 사이에 그런 사건이….]

절도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CCTV 분석을 토대로 차량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번호 수배를 내려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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