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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추도식 시작…미 법무 "법 집행 바뀌어야"

플로이드 추도식 시작…미 법무 "법 집행 바뀌어야"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20.06.05 06: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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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내 뿌리 깊은 인종 차별 문제를 다시 한번 세상에 드러나게 한 조지 플로이드 씨의 추도식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약탈과 방화는 줄어들고 평화시위 분위기가 정착된 가운데, 법무장관은 사법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니애폴리스 길거리에서 숨진 지 열하루 만에 플로이드 씨의 관이 추도식장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의 대표 찬송가인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울려 퍼지면서 추도식이 시작됐습니다.

유족 측은 플로이드 씨의 죽음이 정의를 향한 시작이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크럼프/플로이드 씨 유족 변호사 : 대유행과 같은 인종주의와 차별이 조지 플로이드 씨를 숨지게 한 것입니다.]

추도식 전후로 미 주요 도시에서도 고인의 죽음을 기리는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가혹행위가 이뤄진 8분 46초 동안 묵념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미 전역에서 벌어진 항의 시위는 별다른 폭력행위 없이 평온하게 끝이 났습니다.

평화 시위가 자리 잡는 분위기 속에 법무장관도 미국의 사법제도와 법 집행이 평등하게 바뀌어야 한다며 여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윌리엄 바/美 법무장관 : 형사사법제도는 반드시 변해야 합니다. 우리 헌법은 평등한 법의 보호를 규정하고 있고 그 외에는 용납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라는 트윗을 올리면서 연방군 투입 등 그동안 자신이 언급해온 법 집행의 정당성을 강변했습니다.

플로이드 씨의 추도식은 오는 9일 고향 휴스턴에서 장례식날까지 엿새 동안 계속됩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얼마나 민심을 다독이냐가 앞으로 시위 확산 여부와 수위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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