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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시즌 아웃' · 허경민도 이탈…비상 걸린 두산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용찬 투수는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고, 3루수 허경민은 손가락 골절로 이탈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찬은 어제(3일) KT 전이 끝난 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는데, 검사 결과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재활까지 1년 이상 소요되는 팔꿈치 수술을 받게 돼 시즌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FA 일수를 모두 채운 이용찬은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습니다.

주전 3루수 허경민도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훈련 중 우측 새끼손가락 미세 골절상을 당했습니다.

다행히 정도가 심하지 않아 2주 정도 재활하면 돌아올 수 있습니다.

선발투수와 핵심 내야수를 한 번에 잃었지만, 두산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늘 KT 전에서 1회 김재환이 투런 홈런, 3회 오재원이 석 점 홈런을 터뜨리며 KT 선발 김민을 일찌감치 무너뜨렸습니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최고 시속 160㎞의 강속구를 앞세워 다승 단독 선두 등극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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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이틀 만에 또 나온 김호령의 1회 선두타자 홈런과 터커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3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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