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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이런 분열적 대통령 처음"…트럼프 "매티스는 미친 개"

매티스 "이런 분열적 대통령 처음"…트럼프 "매티스는 미친 개"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대응이 분열적이라고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를 향해 "미친 개"라고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이었던 매티스 전 장관은 성명에서 흑인 사망 사건으로 정의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찬사를 보내며,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미국민을 분열시키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매티스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려 노력하지 않는, 심지어 그렇게 하려는 시늉도 하지 않는 내 생애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우리를 분열시키려고 한다"며 "성숙한 리더십이 없는 3년의 결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 진압에 폭동진압법을 발동해 연방군을 동원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국내에서 군을 투입할 때는 매우 특별한 경우에, 주지사들의 요청이 있을 때만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매티스 전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을 지냈지만 시리아 미군 철수와 북핵대처 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겪다 사실상 해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나의 유일한 공통점은 세계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장군인 매티스를 해임하는 영광을 누렸다는 것"이라고 조롱했습니다.

"그에게 사직서를 요구했고, 기분이 좋았다"고 비꼬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전 장관의 별명이자 '뛰어난 해법을 가진 대령'(Colonel Has An Outstanding Solution)의 머리글자들을 딴 약어인 '혼돈'(CHAOS)이 "맘에 들지 않아 내가 '미친개'로 바꿨다"고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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