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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대구·구미 최고 35도 '폭염'…곳곳 탁한 공기

호남과 영남 일부 지방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특보 구역인 대구와 구미는 오늘(4일) 35도, 전남 구례는 34도까지 치솟겠고 그 밖의 대부분 지방도 30도를 넘을 텐데, 서울 등 수도권만 상대적으로 따스한 남서풍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25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대구는 내일도 34도까지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이어지다가 토요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동쪽 지방의 기온은 내려가겠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서울은 31도까지 치솟으면서 한여름 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오늘 더위 속에 미세먼지와 또 약한 황사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공기가 탁한 지역이 있겠습니다.

수도권과 동쪽 지방에서는 일시적으로 먼지 농도 나쁨 수준 예상됩니다.

하늘 표정 자체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맑은 만큼 볕이 강해서 오존 농도 또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전국이 맑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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