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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로 두달간 미룬 초·중·고 등교 오늘 재개

북한, 코로나19로 두달간 미룬 초·중·고 등교 오늘 재개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두 달 간 연기했던 초·중·고 등교 수업을 3일부터 시작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이날 '시련을 딛고 찾아온 개학-강성조선의 밝은 미래'라는 제목의 90초짜리 영상을 통해 평양 서흥소학교(초등학교) 학생들의 올해 첫 등교길 풍경을 공개했다.

영상은 서흥소학교 리수연 교사 명의 자막 설명을 통해 "대유행 전염병으로 인류가 커다란 재앙을 겪고 있는 가슴 아픈 소식들이 연일 전해지는 가운데 우리는 오늘 개학을 맞았다"면서 "소중한 미래를 키우는 사업이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매년 4월 1일에 새 학기가 시작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2개월간 학교를 열지 못했다.

지난 4월 20일 대학과 고급중학교 졸업 학년만 먼저 등교를 시작했으며, 이번에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의 개원·개학에 나섰다.

우리민족끼리TV 영상 속 학생들은 모두 알록달록한 마스크를 낀 채 학교에 들어섰으며, 이들을 정문 앞까지 바래다준 학부모와 교내에서 인솔하는 교사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교실에서도 학생들은 빠짐없이 마스크를 쓴 채 수업을 듣는 모습이었다.

(연합뉴스, 사진=우리민족끼리TV 홈페이지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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