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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서 모스크 두달 만에 전면 재개방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3일(현지시간) 모스크(이슬람사원)가 완전히 다시 문을 열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쇄된 지 두달여 만이다.

가자지구 내 일부 모스크는 지난주 금요 예배를 재개했지만 이날부터는 모든 모스크가 매일 신도를 받을 수 있다.

이슬람 신도들은 모스크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며 어린이와 환자의 모스크 입장은 금지된다.

또 가자지구 팔레스타인당국은 이날 2∼5세 어린이가 다니는 유아원에 다시 문을 열라고 지시했다.

가자지구에서는 올해 3월 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뒤 모스크, 식당, 대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이 폐쇄됐다.

200만명이 거주하는 가자지구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60명이고 이들 중 한명이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2007년부터 가자지구에서 파타 정파를 몰아내고 독자적으로 통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정책을 펴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은 높은 실업률 등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가자지구 주민의 고통이 커졌다.

세계은행은 지난 1일 가자지구에서 '빈곤선'(적절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 소득) 아래 인구 비율이 작년 54%에서 올해 64%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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