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보니…'서울역 폭행' 직전에도 2명 더 때렸다

장훈경 기자 rock@sbs.co.kr

작성 2020.06.03 21:08 수정 2020.06.03 22: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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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을 마구 폭행해 붙잡힌 이 30대 남성은 취재진 앞에서는 반성한다고 말했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이 서울역에서 여성을 때리기 직전 다른 행인들에게도 시비를 걸고 행패를 부린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서울역 앞 버스 정류장.

한 남성이 가만히 서 있던 여성을 어깨로 강하게 밀치더니, 여성이 쳐다보자 위협적으로 노려봅니다.

역 안에서도 마주 오던 남성을 어깨로 강하게 밀칩니다.

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범행 전부터 행인에 시비
범행 당일 CCTV에 찍힌 피의자 이 모 씨의 모습인데, 결국 10여 분 뒤 이 씨는 서울역 1층에서 만난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났습니다.

[김 모 씨/폭행 피해자 : 의도적으로 다가와서 어깨를 심하게 부딪친 다음에 OOO이라고 욕을 하더라고요. 뭐라고요? 목소리 높였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주먹으로 제 광대뼈를 가격했어요.]

어제저녁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체포된 이 씨는 경찰에 압송된 뒤에도 쉬고 싶다는 말만 반복해 오늘로 조사가 미뤄졌습니다.

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이 모 씨/서울역 '묻지마 폭행' 피의자 : (반성 안 하세요?) 반성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여성이 욕을 해 홧김에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조사에서는 여성을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는 CCTV에 찍히지 않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 등으로 이 씨가 폭행한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해 오늘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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