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도 8월부터 리그 재개…30개 팀 중 22개 팀 참가

코로나19로 중단된 미 프로농구 NBA가 오는 8월 1일에 리그를 다시 시작할 전망입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NBA가 전체 구단 30개 팀 중 2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8월 1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시즌을 재개할 예정이며 리그는 챔피언 결정전이 최종 7차전까지 갈 경우 10월 31일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NBA는 지난 3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 팀이 15경기에서 19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리그를 중단시켰는데, 재개되는 경기에 참가할 22개 팀은 양대 컨퍼런스 상위 8위까지 16개 팀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6개 팀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ESPN은 이 계획안이 오는 5일 열리는 NBA 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인데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전체 30개 팀 중 75%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무관중으로 축구 경기를 재개하고 있는 가운데 동유럽의 세르비아가 처음으로 관중들의 입장을 허용했습니다.

FA컵 8강전에 관중 800명이 입장했는데 외신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천500석 규모의 경기장에 3분 1 정도의 관중만 입장시킨 것은 좋았지만, 대부분의 관중들이 마스크 없이 경기를 관전하거나 함께 모여서 응원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았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오는 17일 재개를 앞두고 팀들의 경기력 향상을 고려해 '조건부' 친선경기 개최를 허용했습니다.

다만 친선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90분 이상 이동금지와 선수들의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 그리고 각 팀 코치들이 심판 역할을 대행하는 등 엄격한 지침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